정식품 검은콩 진한 콩국물

일반적으로 마시는 콩국물은 백콩으로 만든 뽀얀 색의 콩국입니다.
정식품에도 백콩으로 만든 ‘진한 콩국물’ 제품이 있습니다.
콩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건 몸에 더 좋은건가?라고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제품입니다.
검은콩을 이용하여 만든 검은콩 진한 콩국물입니다. 베지밀을 만드는 정식품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런 건 바로 마셔봐야 합니다.

정식품 검은콩 진한 콩국물

지금까지 살아오며 백콩으로 만든 콩국물만 마셔보았지, 검은콩으로 만든 콩국물을 마셔보리라 상상이나 했던가.

백콩으로 만든 정식품의 진한 콩국물을 구매할 때 옆에 있는 검은콩을 보고 구매하고자 했지만, 망설였습니다.
검은콩이라 그런지 백콩 콩국물은 19.300원인데 22,200원으로 약 3천원이나 더 비쌌습니다.
검은콩 진한 콩국물은 지금 현재 950ml 12개 23,55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돈 많이 벌면 그 때 검은콩 진한 콩국물을 사서 마시겠다 다짐하였습니다.

드디어 적금을 타고 아기다리고기다리 검은콩 진한 콩국물을 구매하여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외관부터 나 검은콩이야~라며 풍채가 남다릅니다.
뚜껑을 따고양말 빨래한 것 마냥 때국물처럼 검은콩 색깔의 국물이 졸졸 나옵니다.
컵에 조심스럽게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따라봅니다.
컵에 따르면서도 콩국물의 진함이 느껴집니다.
정식품의 진한 콩국물은 백콩이든 검은콩이든 정말 국물이 진합니다.

컵에 한 가득 따라보니 검은콩으로 만든 것이 확실합니다.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그냥 확실합니다.
오~ 하며 일단 마셔봅니다.

응??

뭐지??

검은콩맛 콩국물인가?

상상했던 검은콩의 그런 맛이라기보다는 백콩인데 검은콩맛을 첨가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검은콩 함유량이 얼마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콩즙 95.81%면 백콩버전에 비해 함유량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 아닌가?
그런데 맛이 왜 이럴까? 점점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검은콩추출액? 3%? 설마? 콩즙 95.81%가 검은콩이 아닌 백콩의 함유량이라는 건가?
그럼 백콩국물에 검은콩추출액 3%를 떨어뜨렸다는 거로 이해해도 되는 건가?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처음 마셔보았을 때 검은콩맛 콩국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게 이맛이었나 보다.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

비싸게 3천원을 더 주고 구매했는데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검은콩의 함유량에 실망을 했지, 콩국물맛 자체는 맛있습니다.
콩국물의 걸쭉함, 고소함, 까끌함이 있습니다.

검은콩의 효능을 억지로 상상하며 몸에 좋을 거야 최면을 걸고 마십니다.

그리고, 정식품에서 제조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주)자연과사람들이라는 업체에서 제조를 하고 정식품에서 유통을 하는군요.
정식품에서 만들었다는 나의 믿음, 트러스트는 어이할꼬.

정식품의 검은콩 콩국물은 콩국수를 해먹기에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콩국수의 걸죽한 느낌과 고소한 맛을 내기에는 검은콩 콩국물은 아쉬운 부분이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콩국수를 해먹기에는 같은 정식품의 백콩으로 만든 진한 콩국물 제품이 괜찮을것 입니다.

저는 이 콩국물 제품으로 콩국수를 해먹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콩가루로 직접 만들어 먹는게 번거롭기는 하지만 콩국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활용하는 용도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기전에 한 컵을 마십니다.
이렇게 식전에 한 컵을 마시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아침 식사의 식사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전에 콩국물을 한 컵 마시게 되니 식사량이 100에서 30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게 되니 갑자기 어지러워지더군요.
저혈당 혹은 기립성저혈압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극단적으로 확 줄이지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줄여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해 식사량을 70정도로 올리니 괜찮아졌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먹는 것인데 건강을 해쳐서는 안되겠죠?

식전에 한 컵을 마셔서 식사량을 줄이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에 한 컵씩 마시고 있습니다.
한시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한 후 시원하게 한 컵을 마시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운동 후에는 단백질 보충제를 먹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어 먹으려는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콩국물도 단백질성분이 많은데, 굳이 귀찮게 단백질 보충제를 제조해서 마셔야하나.
그래서 콩국물을 마시게 되니 너무나도 편하고 배고픔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백질 쉐이크를 먹게되면 속이 불편하고 가스가 자주 나왔습니다.
그런데 콩국물을 마시게 되니 속도 편하고 가스도 안나오고 너무 좋았습니다.

진한 콩국물 제품이 인기가 있다보니, 자주 품절이 됩니다.
재입고되는대도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미리미리 구매를 해놓아야합니다.
원재료의 가격이 올라서인지 몰라도, 제품 가격이 조금 씩 올라가는게 마음이 불편합니다.
싸게 살 수 있을때 2박스정도 사서 드세요. 조금이라도 절약을 해야지요.
멸균 밀봉으로 포장을 했으니 장시간 보관하는데도 괜찮습니다.
저는 상온에서 6개월 넘게 보관해서 먹고 있습니다.
방금 보관하고 있는 제품들의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유통기한을 몇 개월 넘긴 것도 있네요.
지금 마시고 있는 것도 유통기한이 3개월 정도 넘었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왠맣하면 유통기한을 넘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요약

• 검은콩은 비싸다.
• 진짜 검은콩은 엄밀히 아니지 않나?
• 그냥 백콩으로 사 먹을란다.